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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레이지 - 챕터2 : 집회 (1/2) WoW 소설 - Stormrage



  루칸 폭스블러드가 잠을 자지 않은지 이미 몇일이 지났다. 그것은 그가 선택한 것이기도 했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일이기도 했다. 잠시만의 휴식이라도 잘못하면 잠들 수 있는 위험이 있었기에 그는 모든 휴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모래에 뒤덮힌 지도 제작자가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가 찾아왔고 그의 양다리가 바닥에 고정되었다고 느낄 때쯤이면 이미 그는 반쯤 정신이 나가 꿈꾸고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악몽을 겪었다... 그가 이미 지나온 많은 곳들, 골드샤이어, 서부몰락지대, 스톰윈드 등의 사람들을 집어 삼켜버린 악몽과 똑같은 것 말이다.

  루칸의 외형만 봐서는 그를 병사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사실 그는 직접 전투에 참가한 적은 없었지만 잠시 군대에 복역했던 적이 있긴 했다. 하지만 지금 30대에 접어든 그의 모습은 격렬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병사의 모습처럼 보였다. 그의 고급스러운 갈색이었던 튜닉과 바지는 진흙범벅이 되어있었고 어깨와 바지 옆쪽에서는 실밥이 터져 실이 덜렁거리고 있었으며 가죽 신발은 색이 바라고 갈라져 있었다.

  지도 제작자의 몸 상태는 자신의 옷 상태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 비록 아직 그의 얼굴에는 귀족적인 풍모가 남아있긴 했지만 창백한 피부와 단정하지 못한 나날에 의해 그의 모습은 조금씩 썩어가는 스컬지의 언데드와 다를바 없어 보였다. 오로지 고양이처럼 진한 녹색을 띈 그의 눈동자만이 아직 생기를 띄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반쯤 잠든채로 돌아다니는 동안 그의 일에 쓰이던 도구들을 모두 잃어버렸고 최근에는 심지어 필수품들과 담요가 들어있던 가방마저 잃어버렸다. 루칸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쉬었던 마을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이 꿈과 악몽들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기 전의 삶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오히려 그때의 기억들이 진짜인지 아니면... 악몽의 잔재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그가 지금 이동하고 있는 곳은 나무들이 우거진 곳이었지만 그의 눈앞에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산이 있더라도 그는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뇌리에 유일하게 계속 존재하는 생각은 그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는 눈을 깜빡였다. 이미 마지막으로 깜빡였을 때로부터 몇 분 지나있었다.

  주위의 풍경이 갑자기 약간의 푸른색을 띈 에메랄드 녹색으로 바뀌었고 안개가 그의 비틀거리는 몸을 두꺼운 담요처럼 감싸왔다. 눈에 띄는 풍경들은 사라지고 지도제작자의 주위 풍경은 마치 반쯤 그리다만 그림처럼 변했다. 이런 놀라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루칸은 신경드 쓰이지 않는듯 계속해서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그는 다시 눈을 깜빡였다. 그를 둘러싼 풍경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단지 그 풍경을 구성하는 요소가 바뀌었을 뿐이다. 그곳은 그가 조금전까지만해도 이동하고 있던 지역이 아니었다. 나무들은 여전히 그의 주위에 존재했지만 눈앞에 조금전까지는 없었던 마을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코에 희미한 바다내음이 스며들어오기 시작했지만 그 냄새는 주위에 깔린 음침한 어둠처럼 그에게는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했다.

  루칸은 비석 하나를 스쳐 지나갔다. 비석에 새겨진 글을 그는 보지 못하고 지나갔지만 어차피 봤더라도 그가 읽을 수 있는 종류의 글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나이트엘프였다면 그 글을 읽고 정확히 자신이 어디에 도착하게 될지 알 수 있었을것이다.

  바로 아우버다인이었다...



  더 차갑고 거친 바람이 하뮬이 말한 집회 장소로 향하는 브롤과 하뮬을 맞이했다. 둘 다 머리를 숙이고 바람이 그들의 적인마냥 앞으로 헤쳐나갔다. 하뮬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한번 낮은 신음소리를 내었고 그 소리에 나이트엘프의 불안은 조금 더 커졌다.

  갑자기 잎사귀들이 바람에 의해 위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생각한 브롤은 위쪽을 올려다보았다.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뜬 드루이드는 그자리에 얼어붙었다.

  텔드랏실의 모습이 바뀌어 있었다. 높은 곳의 가지들은 잎사귀들이 달려있었지만 그 잎사귀들이 말라붙어서 쭈글쭈글해진 상태였고 더 심한 것들은 완전히 새까맣게 되어 돌돌 말려져 있었다. 그리고 아직 녹색을 띄고 있는 잎도 포함하여 모두 가시로 뒤덮여 있었다.

  브롤은 여전히 하뮬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었지만 마치 타우렌이 아주 멀리서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나무의 잎사귀들은 계속해서 변해갔고 이제 열매들마저 변하기 시작했다. 뒤틀린 나뭇가지들 사이에서 사람 머리보다 더 크고 섬짓할정도로 창백한 열매가 맺히더니 썪은내를 풍기기 시작했다. 그 어떤 드루이드나 나이트엘프도 굶어죽을지언정 저 열매를 먹지는 않을 것 같았다.

  끔찍한 변신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텔드랏실의 껍질은 갈라지기 시작했고 그 갈라진 틈으로 시커먼 수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처음에는 한두 방울 흘러나오더니 곧 물줄기를 이루며 흘러내렸다. 자그만한 벌레들이 세계수 곳곳에서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지네같은 역겨운 벌레들이 뿌리가 있는 땅에서 기어나오는 것을 봐서 오염은 보이지 않는 곳까지 다다른듯 했다.

  "안돼...." 브롤은 중얼거렸다. "안돼..."

  어둠이 텔드랏실로부터 퍼져나오더니 곧 두 드루이드가 서있는 곳을 지나쳤다. 나이트엘프는 뒤돌아보지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이 거대한 나무의 오염이 쏜살같이 퍼져나가 저 머나먼 본토의 생명들마저 오염시켰다는 것을 알았다.

  갑자기 호우가 쏟아지는 듯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브롤은 오염된 밑둥부분에서 위쪽의 가지들쪽으로 시선을 올렸다.

  그가 비소리인줄 착각한 소리는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듯 움직이며 내는 소리였다. 가지들은 마치 자신들의 몸에서 타락한 잎사귀들을 모두 털어내려는 듯이 앞뒤로 힘껏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의도는 성공적이었다. 수천개의 잎사귀들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그것은 호우였다. 단지 내리는 것이 물방울이 아니라 잎파리들이었다는 것이 다를 뿐.

  떨어져 내리는 잎사귀들이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고 검으며 에메랄드 색을 띈 나이트엘프처럼 생겼지만 짐승같은 다리와 타우렌같이 굽은 등을 가진 것으로 변했다. 그들의 머리는 아무런 특징도 없이 그저 검었지만 이마 부근에서 튀어나온 사악하게 뒤틀린 뿔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뱀처럼 쉬익거리는 소리를 내며 두 드루이드를 향해 쏟아져 내리고---

  "브롤 베어맨틀, 자네 괜찮나?"

  놀란 나이트엘프는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그가 다시 초점을 맞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세계수는 원상태 그대로로 돌아와 있었다. 가지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었으며 나뭇잎들도 생생한 초록색인채로 달려 있었다.

  하뮬은 걱정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브롤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때마침 울린 뿔피리 소리에 방금의 일에대해 설명해도 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빨리 가봐야 겠군요." 브롤이 서둘러 말했다. "집회가 시작되려는 모양입니다."

  타우렌은 눈을 끔뻑이고는 조용히 나이트엘프의 뒤를 따랐다. 잠시 뒤 둘은 판드랄이 모임을 가지기로 한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곳에는 이미 브롤이 최근에 본 집회 중에는 가장 많은 드루이드들이 와있었지만 더 많은 수가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었다. 두명의 드루이드가 브롤의 눈에 띄었다. 시무룩해 보이는 젊은 여자가 자신감넘쳐 보이고 강해보이지만 뭔가 걱정되는지 계속해서 손을 오무렸다폈다 하고있는 남자와 이야기 하고 있었다. 엘레레스 렌퍼럴과 나랄랙스는 이유는 달랐지만 자신들의 처지에 한탄하고 있는 자들이었다. 엘레레스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알터랙 계곡의 동식물들을 보호하려고 했으나 두 군대는 물론 오크 주술사 한명에 의해 일어난 대학살을 막지 못했다. 전쟁이 끝난 뒤 그녀는 그곳을 복원하겠다고 맹새하였고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노력 중이었다.

  나랄랙스는 생명이 살지 않던 곳에 다시 생명이 살게하려는 커다란 야심의 희생양이었다. 그와 같은 생각을 지닌 동료 몇명과 함께 그는 불모의 땅으로 가 열심히 노력한 끝에 땅속 깊숙한 곳에서 물을 끌어내 조그마한 오아시스를 여러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악의적인 무언가가 그의 노력의 결과물들뿐아니라 그와 그의 동료들마저 사로잡았다. 사로잡힌 자들은 뒤틀리고 타락하여 어둠을 퍼트리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악한 존재들이 되어버렸다. 나랄랙스 그 스스로도 정신을 잃었다가 되찾았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그곳을 탐험하던 모험가들에 의해 구조되었었다.

  불행하게도 제정신을 되찾은 나랄랙스의 기억은 일부가 사라져 무엇이 그와 그의 동료들을 사로잡고 타락시켰는지는 알 수 없었다. 불모의 땅은 지금은 조용하지만 판드랄의 명령에 의해 드루이드들은 그곳의 출입을 금지되어 있었다. 대드루이드는 고대의 전쟁에 의해 일어난 격동에 의해 사막이 되어버린 곳을 되살리느라 위험을 무릎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판드랄에 의하면 그런 쓸모없어 보이는 땅조차 아제로스 전체로 보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시선과 다른 드루이드들의 시선이 새로 도착한 자들에게 향하자 그들의 시선을 받은 브롤은 다시 한번 수치심을 느꼈다. 드루이드가 더 자연에 가까워지고 수련의 성취가 높아질수록 그의 눈동자가 아제로스의 생명으로 빛나는 황금색으로 변했다. 위대한 드루이드들은 그것만으로도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브롤 베어맨틀의 눈은 여전히 은색에 희미하게 푸른색을 띄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아직 많이, 많이 모자르다는 뜻이었다.

  자격지심을 털어버리며 브롤은 그 둘을 향해 걸어갈려했으나 그 때 두번째 뿔피리가 울렸다. 모여있던 드루이드들은 마치 하나같이 동시에 소리가 난 쪽으로 돌아보았다. 왼쪽 팔뚝에 초록색 견장을 찬 드루이드가 염소뿔피리를 내려놓고는 텔드랏실 쪽을 바라보았다.

  나무의 약간 돌출된 부분의 껍질이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 광경에 브롤은 자신의 이상한 환상을 다시 떠올리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껍질이 완전히 열리자 그곳에는 나이트엘프 한명이 들어갈 수 있을정도의 구멍이 생겼다... 아니 이 경우에는 나올 수 있을정도의 구멍이 말이다.

  판드랄 스테그헬름이 그곳으로부터 걸어나오자 모든 드루이드들이 머리를 숙임으로서 그들의 지도자에 대한 예를 지켰다. 그가 모인 모두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는 동안 그의 눈은 마치 황금처럼 빛나고 있었다. 판드랄은 대부분의 나이트엘프 드루이드보다 훨씬 더 간소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의 상체에는 어깨에 눈이 빛나는 짐승 얼굴이 새겨진 나무 갑옷하나 걸린게 전부였다. 그의 손은 손가락은 가리지 않는 보호장갑을 끼고 있었는데 끝부분은 그의 팔꿈치부근까지 뻗어져 있었다.

  판드랄은 그의 자연에 대한 일체감을 강조하기 위해 신발도 신지 않았다. 유일하게 허리에 걸린 벨트만이 약간 사치를 부린 부분이었다. 루비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벨트에는 반쯤 분리된 고리들이 매달려 있었다. 그 양쪽에는 나무껍질들이 종류별로 묶어져 있었다.

  "숲은 세계의 생명소이다."
  판드랄이 읊조렸다.

  "숲은 세계의 생명소이다."
  브롤과 다른 드루이드들이 따라했다.

  "텔드랏실은 세계의 생명소이다."
  브롤과 나머지들은 다시 한번 그의 말을 따라했다.

  "여러분들이 부름에 이렇게나 빨리 응해줘서 참으로 기쁘오." 그리고 대드루이드는 조용히 말했다. "최악의 상황을 알려줘야 되겠구려. 텔드랏실이 병들었소..."

  이 말은 드루이드들이 불안한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사실 판드랄이 말한 것은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대드루이드가 직접 대놓고 그것을 말했다는 것이 놀랄 만한 일이었다. 거의 모든 드루이드들이 세계수의 탄생에 도움을 주었다. 텔드랏실의 성장은 원래 판드랄의 생각이었고 그가 다른 누구보다 가장 그것의 상태를 돌보았다.

  판드랄 스테그헬름은 두번째 세계수의 존재를 가장 먼저 주장했었지만 말퓨리온이 그 주장이 현실로 되는 것을 막아왔었다. 하지만 말퓨리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판드랄은 계속해서 그에게 충성을 바쳐왔지만 위대한 드루이드의 끔찍한 운명에 대해 알고나자 판드랄은 별다른 반대없이 지도자의 자리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 오른 그의 첫번째 임무는 모두에게 공언한대로 그들의 사랑하는 스승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의 지도아래 세나리온 의회의 원로들은 말퓨리온의 신체는 달의 숲에 있는 그의 지하굴으로 옮겨졌다. 그곳의 자연의 힘과 엘룬의 자매들의 힘에 의해 그의 몸은 음식과 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건강하게 유지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강력한 말퓨리온이 언젠가 스스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판드랄은 그 희망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의회는 말퓨리온의 몸을 돌보는 것 뿐아니라 직접 그의 영혼을 부르려는 노력도 해보았다. 하지만 모든 시도들은 실패하였다. 그들은 에메랄드 꿈의 주인인 위대한 녹색용 이세라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도 했지만 그것 역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꿈의 여왕, 드루이드들이 이세라를 부르는 호칭,도 말퓨리온과 연락을 할 수 없었다.

  최근까지 이 사실들은 대부분의 나이트엘프들, 엘룬의 사제들이나 드루이드들에게 까지 비밀로 숨겨져 왔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질문에 결국 판드랄은 드루이들에게 상황에 대해 설명하게 만들었고--- 종족의 나머지 구성원들에게는 아직 할 필요는 못느꼈다--- 이런 이유로 이 갑작스러운 집회에 이렇게나 많은 드루이드들이 참여한 것이었다. 브롤은 대부분의 드루이드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번 집회가 말퓨리온의 구출과 어떻게든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텔드랏실 역시 위대한 드루이드에 관련된 일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였다. 이 새로운 세계수의 원래 목적은 그들의 힘을 향상시키고 불멸성을 되찾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판드랄은 이 마법수가 말퓨리온의 꿈의 모습을 포착하고 그를 구하는데에 방법이 될 수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텔드랏실이 그렇게나 병들었다면...
  브롤은 인상을 찌푸리고는 하뮬과 나머지의 얼굴에도 자신의 표정과 똑같은 것들이 떠올라있는 것을 보았다.

  판드랄은 그들 사이를 걷기 시작했다. 그의 날카로운 눈빛이 잠시동안 브롤에 머물렀다. 대드루이드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었겠지만 그의 시선은 브롤에게 다시 한번 그의 끔찍한 실수를 떠올리게 했다. 그 기억은 아무래도 영원히 그의 머리 속에서 없어지지 않을 듯 했다.

  나이많은 대드루이드는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하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너무 절망에 빠져있지 말게나 형제들이여," 그가 말했다. "내가 모두를 이곳으로 부른 것은 절망을 알리기 위함이 아니니..."

  "그렇다면 희망이 있다는 말입니까?"
  드루이드 하나가 불쑥 내뱉었다.

  "희망, 그 이상의 것이 있지!"
  판드랄이 선언했다.
  "내가 모두를 이곳, 텔드랏실의 뿌리로 모은 이유는 우리가 세계수를 치유하도록 하기 위함일세!"
  그는 격려하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텔드랏실이 다시 건강해진다면 우리는 다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구하는데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을 걸세---"

  "하지만 어떻게 텔드랏실을 치유할겁니까?"
  또다른 누군가가 물었다.

  "바로 이것으로."
  대드루이드는 그의 손을 서서히 폈다. 그 안에는 모두가 알고 있는 물건이 있었다... 그리고 브롤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헉하고 숨을 내쉴정도의 물건이었다.

  판드랄은 레물로스의 우상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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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레스 렌퍼럴(Elerethe Renferal)
알터렉 계곡에서 구슬 모아다 주면 용신...이 아니라 이부스 불러주는 NPC
근데 앞이 엘레레스 맞는지는 잘모름. 알방가서 이부스 불러본지가 몇년 됬지... 오리 때 이후로 안해본듯;

나랄랙스(Naralex)
불모의 땅에 오아시스 만든 드루이드
통곡의 동굴에 있다가 쪼랩들이 구해주는 나엘드루.... 아마도
난 호드 60까진 키워봤지만 드레노어 신섭 이벤트때라서 빨리 랩업하느라 인던을 안가서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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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ocktail 2010/04/22 22:59 # 삭제 답글

    레물로스의 우상이라... 이전에 브롤이 사용하였던 우상아닌가요?
    이거 골때리는데 판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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