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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레이지 - 챕터7 : 아우버다인 (1/2) WoW 소설 - Stormrage



  브롤은 벌써 떠날 생각에 안절부절하며 아우버다인이 보일락말락 한 곳에 착륙했다. 모든 것을 덮으려는 듯 퍼져 있는 안개 때문에 어둠의 해안이라고 불리우는 지역은 공식적으로는 나이트 엘프들의 땅이었지만 대부분의 나이트 엘프들이 거주하기는 꺼려하는 곳이었다. 이 지역에 나이트 엘프를 포함한 여러 종족이 정착하려고 시도는 해보았었지만 모두 실패 했었다. 그들이 만들었던 거주지들은 이제 곳곳에 폐허로 남아 이 지역을 자의든 타의든 지나가는 여행자들을 공격하는 위협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아우버다인은 유일하게 존재하는 일종의 요새였다. 그곳은 음울한 곳이었지만 나이트 엘프 뿐아니라 인간들이나 드워프들도 거주 하는 곳이었다. 그 곳은 항상 폭풍운이 뒤덮고 있었고 영혼까지 파고드는 칼바람이 부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우버다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다르나서스 입장에서는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본토에 최소한 한 군데는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곳에 사는 나이트 엘프들은 때때로 수도에 거주하는 이들로 부터 천대받았다. 아우버다인은 부적응자들이나 잘 어울리지 못하는 자들이 주로 거주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곳에도 센티널의 병영이나 드루이드들이 존재했지만 그들조차 최대한 아우버다인의 거주자들과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브롤은 다시 인간형으로 돌아오며 다리를 털고 투덜거렸다. 폭풍 까마귀의 모습을 취하고 있을때는 그의 팔이 날개가 되었고 그의 다리는 발톱이 되었다. 그런데 판드랄의 집에 침입할 때의 함정이 그의 발톱에 적중했었고 그의 발에 우상을 달라붙게 만들었다.

  브롤은 허리에 달고 있던 주머니에서 몇가지 약초를 꺼내 끈적거리는 수액 위에 뿌렸다. 그러자 햇살아래 눈처럼 수액 덩어리는 부드러워지더니 녹아 없어졌다. 그리고 레물로스의 우상은 수치스럽게 땅바닥에 그대로 떨어졌다.

  그것을 주으며 브롤은 앞 쪽을 내다 보았다.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어둠은 나이트 엘프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는 비록 안개가 있지만 왜 빛이 조금이라도 보이지 않는지 궁금해 했다. 정확히 말하면 그는 날아오는 동안 단 한개의 불빛도 발견하지 못했었다. 아우버다인은 그곳을 자주 찾는 다른 종족들을 위해서라도 이정도 거리에서는 충분히 보일 정도의 불빛을 밝히고 있어야 했다.

  낮은 신음소리를 내며 드루이드는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마을에 더 가까운 곳에 착륙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의 그는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피하고 싶었다.

  우상을 망토 안 깊숙한 곳에 집어 넣으며 브롤은 계속해서 걸었다. 그는 판드랄이 자신의 도둑질을 최대한 늦게 발견하기를 바랬다. 당장 대드루이드가 우상을 필요로 할 일은 없을테지만... 브롤은 자신의 운을 그다지 믿지 않았다.

  언덕 꼭대기에 다다르자 드루이드는 더 불안해졌다. 이곳에서도 그는 아우버다인의 불빛을 하나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정도 거리라면 안개는 더이상 아무런 장애물도 될 수 없었다.

  일종의 공포심이 든 브롤은 마을로 곧장 날아가지 않기로 한 생각을 재고해보았다. 그리고 우상을 품안에서 꺼내들고는 다시 그의 발 근처에 내려놓았다.

  하지만 손을 들어올리는 때에 그는 그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날개를 퍼덕이는 소리에 그는 판드랄이 그를 쫓아온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브롤이 하늘에서 발견한 것은 폭풍 까마귀가 아니라 흐릿한 히포그리프의 모습이었다.

  그 동물 위에는 탑승자가 있었다. 그는 상대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볼 수 없었지만 그녀가 샨드리스 페더문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상대는 나무 바로 위로 낮게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어떤 말을 하기도 전에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브롤은 샨드리스가 아우버다인에 바로 착륙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녀도 아마 마을 근처 어딘가에 착륙할 것이다. 둘은 모두 지나칠정도로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었지만 이런 특성은 과거에도 브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고 분명 장군에게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특히 아우버다인의 이상할 정도로 빛이 없는 모습때문에라도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었다.

  브롤은 재빨리 변신을 끝마쳤다. 그리고 바닥의 우상을 움켜쥐고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조금전의 히포그리프 기수와 마찬가지로 그도 나무에 최대한 붙어서 날았다. 드루이드는 앞 사람이 간 방향으로 최대한 따라가려고 해보았지만 이미 샨드리스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건 이미 그녀가 어딘가에 내려앉았다는 뜻이었다.

  아우버다인은 이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낮은 목재 건물들이 솟아난 무덤같이 서 있었다. 이쯤에서 확실히 다리나 길들을 비추는 램프의 불빛이 보여야 했지만 브롤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흐릿한 건물들의 윤곽들 뿐이었다.

  아우버다인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집회에 왔던 드루이드들 중 몇몇은 분명 이 지역을 지나쳐 왔을텐데 그들 중 누구도 이런 이상사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하루 이틀 사이에 일어났음이 분명했다.

  드루이드는 천천히 내려 앉았다. 다시 인간형으로 돌아오고 나서 그는 일단 우상을 품 안에 숨기고 마을의 외곽으로 이동했다. 이상할 정도의 침묵만이 그를 반겼다. 심지어 주변의 숲에서조차 야생 동물이나 벌레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브롤은 오크 나무로부터 뭔가를 알아낼 수 있기를 바라며 나무에 손을 올렸지만 그가 알아낸 것은 그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나무는 잠들어 있어서 드루이드가 불러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옆에 있던 다른 나무에도 시도해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마음이 불편해진 브롤은 결국 안개에 삼켜져 버린 마을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묘하게도 그가 들어서자 안개는 더 짙어진듯한 느낌이었다. 드루이드의 날카로운 눈으로도 아주 짧은 기시거리가 주어질 뿐이었다.

  드루이드는 주변 공기의 냄새를 맡아보았다. 다행히도 대기에 살이 썩는 냄새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습격이나 질병같은 것이 이 마을을 덮친것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그건 아닌듯 했다. 만약 시체가 존재했다면 근처의 바다로부터 몰려오는 눅눅한 대기에 금방 부패가 진행됬으리라. 그리고 수백개의 시체는 엄청난 악취를 뿜어냈을 것이다.

  아우버다인의 건물 모양들은 나이트 엘프 특유의 곡선의 미를 띄고 있었고 평상시라면 이런 것은 브롤을 안정시켜 주었을 테지만 지금같은 안개 속에서는 그런 윤곽들은 이 건물들이 목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마치 뼈로 만들어진 것같은 인상을 주었다. 브롤은 정말로 그런 끔찍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나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건물을 만져보기도 했다. 하지만 목재는 목재였다...

  무엇인가가 안쪽에서 움직였다. 소리는 아주 잠시동안 들렸고 다시 들리지는 않았지만 브롤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드루이드로서의 수련과 전사로서의 싸우는 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반사신경이 건장한 나이트 엘프의 몸을 건물의 뒤쪽으로 순식간에 옮겨놓았다. 그는 상대가 자신의 움직임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가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낮게 푸르륵거리는 소리가 안개 속에서 들렸다. 소리는 나이트 엘프나 유사 종족이 내는 그런 소리가 아니었다. 짐승의 소리였다. 굉장히 커다란 무언가가 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아우버다인의 길 위를 걷고 있었다.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브롤은 자신의 손가락도 살짝 얼얼하게 만드는 가루를 꺼냈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무시하며 그는 살짝 모서리를 돌아보았다.

  거대한 무언가가 그의 쪽으로 다가왔다. 짐승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드디어 그의 냄새를 맡은 모양이었다.

  브롤은 정확히 그것을 향해 가루를 살포했다.

  짐승은 화난듯이 꽥꽥 울며 그자리에서 뛰어올랐다. 브롤은 재빨리 몸을 수그리며 상대가 자신의 위에 떨어지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짐승은 나이트 엘프의 위 뿐 아니라 그의 뒤쪽에도 내려 앉지 않았다.

  대신 그것은 계속 위쪽으로 날아가더니 근처에 있던 건물의 지붕 위에 내려 앉았다. 그곳에 걸터 앉아서는 계속해서 재채기를 하며 으르렁거렸다.

  동시에 은색 빛이 브롤의 주위에 있던 안개를 집어 삼키며 다가왔다. 그는 재빨리 오른쪽으로 몸을 돌렸다.

  빛은 위쪽에서 뿌려졌고 그 빛에 담긴 영광은 상대가 엘룬의 사제라는 것을 증명했다. 브롤은 상대에게 빛을 줄이라고 말하려다가 상대가 정확히 누구인지 보고야 말았다.

  "티..티란데님! 여기서 뭘 하시는 겁니까?"

  "당신을 만나려고 기다렸죠. 제가 계획한대로 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녀는 주위의 모서리를 마치 바라지는 않았지만 다른 누군가가 같이 올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드루이드는 놀라 숨을 들이쉬었다.
  "샨드리스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당연히 그녀가 올거라고..."

  "그녀도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일은 내가 직접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이 곳을 둘러볼 수록 제 판단이 옳았다고 느껴지는 군요. 처음부터 내가 올것이라고 말했다면 당신이 이번 일을 거부할 수도 있었기에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었어요. 속여서 미안해요."

  "대사제님은 이런 곳에 계시면 안됩니다! 지금 아우버다인에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녀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나 안좋은 일인지 보여줄테니 따라오세요."

  그들의 위에서 그녀의 히포그리프가 낮게 화난듯이 꾸왁 하고 울었다.

  티란데가 그녀의 탈것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히포그리프는 곧바로 자신의 주인 곁에 내려 앉았다. 그것은 여전히 드루이드를 날카로운 눈매로 노려보고 있었다.

  "자이에게 뭘 한건가요?"
  그녀가 동물의 부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물었다.

  "따끔거리는 효과를 지닌 약초를 썼습니다..."

  대사제는 잠시 미소를 띄웠다.
  "운이 좋았네요. 뭔가를 더 할려고 시도했더라면 자이는 당신으로부터 날아오르지 않고 당신을 꿰뚫고 날아갔을 거에요. 물론 자이도 내가 살아있는 포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을테지만요."

  티란데가 동물을 계속 쓰다듬고 있자 브롤이 말했다.
  "잠시 기다리시면 약초의 효과가 사라질겁니다."

  "우리에게는 그정도의 여유도 없어요."
  희미한 빛이 히포그리프의 얼굴에서 빛났다. 자이는 잠시 머리를 흔들더니 기쁜듯이 보였다. 결과에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인 대사제는 다시 드루이드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따라오세요. 보여줄 게 있어요."

  히포그리프를 뒤에 붙이고는 티란데는 브롤을 가까운 건물 안으로 데려갔다. 브롤은 그녀가 아무 거리낌없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태가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그는 안에서 무엇을 보게될지에 대한 공포가 그의 안에서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내부는 일반적인 나이트 엘프 주거지 그대로 였지만 식물들이 왠지 굉장히 약해보였다. 아우버다인을 집어삼킨 안개는 집 안에까지 퍼져 있어서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입구로 들어오기는 너무 몸집이 큰 자이도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브롤은 티란데가 침실을 들여다 보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뒤로 물러서며 그도 볼 수 있도록 비켜주었다.

  걱정을 하며 드루이드는 그녀의 의도에 따랐다. 그리고 그 안에서 본 광경에 그의 눈은 휘둥그레해졌다.

  두명의 나이트 엘프, 남자와 여자,가  깔개 위에 누워 있었다. 여성의 팔은 남성의 가슴 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브롤은 나쁜 예감이 적중했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본 다른 곳들도 전부 마찬가지였어요."
  티란데가 그의 생각에 쐐기를 박았다.

  드루이드는 가까이 다가가보고 싶었지만 그들에 대한 예우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에 그러지는 못했다.
  "저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십니까?"

  "저들은 죽은게 아니에요."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티란데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는 결국 누워있는 두명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이 다시 한번 휘둥그레해졌다.

  얕지만 둘은 숨을 쉬고 있었다.

  "이들은... 잠든거군요?"

  "그래요. 그리고 제가 발견한 자들은 모두 아무리 꺠워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브롤은 조심스럽게 남자의 어깨를 흔들어 보았다. 그래도 일어나지 않자 이번엔 여자에게도 시도해보았다. 마지막으로 브롤은 그들의 팔을 들어올려서 흔들어 보았다. 뒤로 물러나며 드루이드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주문의 근원을 찾아야 합니다! 분명히 주변에 미치광이 마법사가 날뛰고 있을 겁니다!"

  "이런 일을 할려면 엄청나게 강력한 힘이 필요할거에요."
  대사제가 말했다. 그녀는 문을 가리켰다.
  "따라오세요. 한가지 더 보여줄게 있어요."

  그들은 집에서 나와 자이가 맨 뒤에 서고 아우버다인의 상업 지구로 향하는 다리를 건넜다. 안개가 대부분의 마을을 숨기고 있었지만 브롤은 나이트엘프어와 공용어로 쓰여있는 팻말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천국 술집.

  브롤은 이 술집을 잘 알고 있었고 이 곳도 역시 불이 켜져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았다. 여관을 제외하고 술집은 이 곳에서 몇군데 없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였다.

  자이는 입구 밖에서 대기하며 혹시 나타날지도 모르는 적을 대비하여 안개를 주시하고 있었다. 대사제는 아무 말없이 술집안으로 들어갔고 그녀의 침묵에 브롤은 무엇을 보게 될지 대충 짐작이 갔다.

  술집 안은 이상하지만 잘 정돈되어있던 집 안과는 달랐다. 의자들이 나무 바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고 탁자들이 뒤집혀 있었다. 벽 쪽에 있는 바는 세월의 때만 묻어있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깨어진 병이나 통으로부터 세어나온 액체로 더럽혀져 있었다.

  그리고 술집 여기저기에 나이트 엘프들과 약간의 노움, 인간 그리고 한명의 드워프가 누워있었다.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착륙했을때 살아있는 움직임이나 빛이 없다는 것이 신경쓰었어요."
  대사제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곳이 가장 가까운 공공장소였기에 바로 들어와봤죠."

  "이들도 모두... 잠든 겁니까?"

  티란데는 인간 한명의 곁에 수그려 앉았다. 그는 마치 극심한 피로에 의해 쓰러진듯 탁자 위로 엎어져 있었다. 그의 머리나 수염은 헝클어져 있었고 먼지가 살짝 내려앉기는 했지만 그의 장비를 봐서 그는 분명 어느정도 재력이 있는 자였다. 그의 곁에는 이곳 주민인듯한 나이트 엘프가 누워있었다. 나이트 엘프는 그의 옆 바닥에 누워있었지만 양팔을 인간쪽을 향해 쭉 뻗고 있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이 나이트 엘프역시 단정치 못한 모습이었다. 이 술집안에 있는 모두가 마치 다툼이 있었던 듯이 조금씩은 흐트러져 있었다.

  "이곳에서 싸움이 있었군요."
  브롤이 결론을 내렸다.

  티란데는 그저 서있었다.
  "싸움이라면 정말 얌전하게 싸웠군요. 이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멍은 넘어질때 생긴것 뿐이에요. 제 생각에 이 둘은 그냥 쓰러진 것 뿐이에요."
  그녀는 드워프와 다른 이들을 가리켰다.
  "저들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한번 보세요."

  잠시 그들을 관찰한 브롤은 표정을 찡그리며 말했다.
  "저들은 모두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군요. 모두가요!"

  "저들도 모두 잠들어 있어요, 이 둘과 마찬가지로요. 주위를 둘러봐요. 이 술집 안에서 무언가를 상대로 방어를 하려고 한것처럼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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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버다인=패배자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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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세가사탄 2010/06/03 02:21 # 삭제 답글

    버린줄 알았더니 포스팅을 다 하네?
  • 라디안 2010/06/03 12:03 #

    계속한다니까
  • 주술사 2010/06/03 14:38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 아.. 2010/06/03 23:08 # 삭제 답글

    아우버다인이 루저도시였다니...왠지 불쌍하군요. 그러면 대격변 이후에 아우버다인 사람들은 어데가서 살아야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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